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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통증은 빠르게 제거해야만 하는 걸까?

by 해나-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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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은-빠르게-제거해야만-하는-걸까

 

 

우리는 다양한 이유로 통증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발목을 접질려서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 운동을 무리하게 해서 근육통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혹은 만성적인 질환으로 계속해서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몸의 어느 부위에서 아픔을 느낀다는 것에서 증상은 같습니다. 보통은 당장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진통제를 먹습니다. 하지만 통증은 정말 진통제를 먹어서 제거하기만 하면 해결되는 걸까요? 오늘은 통증은 무엇인지, 통증을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통증은 나쁜 것일까?

사람들은 아픔이 있으면 불편하기 때문에 통증을 나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통증은 사람들의 생각만큼 제거해야만 하는 나쁜 것이 아니고, 오히려 꼭 필요한 신호입니다. 통증을 느낌으로써 우리 몸에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주는 센서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면,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화상을 입었는데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면, 피부가 타고 있는지도 모르고 크게 데일 수도 있습니다. 뇌의 혈관이 막혀서 두통으로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무시한다면 뇌로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서 뇌질환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통증을 무시하기보다는 발생한 원인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픈 것이 싫어서 진통제를 빠르게 복용하거나 자주 복용하면 원인을 알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진통제를 먹으면 통증을 느끼게 되지 못하기 때문에, 원인 자체를 은폐해버리게 만드는 것입니다. 다만 특정한 원인이 없거나 만성적으로 통증이 발생할 때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 진통제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통증은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통증은 사람에 따라 주관적인 느낌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측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아프다고 느끼기도 하지만, 화끈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고, 찌르듯이 아프기도 하고, 쑤시듯이 아프기도 하고 통증이 퍼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아프다고 하면 의사가 이렇게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증이 없는 상태를 숫자 0이고 제일 심한 통증을 10으로 놓고 생각했을 때, 현재 통증은 0부터 10까지 중에 어느 정도라고 느끼세요?” 이렇게 숫자로 통증의 정도를 파악하는 것을 통증 척도라고 부릅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통증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숫자로 생각해보면, 병원에 가야 할 정도인지 아니면 약국에서 의약품을 먹어볼지 간단히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을 바라보는 관점

통증을 파악하는 다른 방법은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는 것입니다. 당장 통증이 있으면 아픔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통증은 본인만이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할 때 더 아픈지, 언제 통증이 더 심해지는지, 어떻게 하면 통증이 줄어드는지, 통증을 줄이기 위해 무엇을 시도해봤는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런 내용에 대해 의사나 약사에게 통증의 부위와 함께 설명을 해준다면, 중복된 치료를 막을 수 있고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해줄 수 있습니다. 특히 생리통이나 두통처럼 자주 생길 수 있는 경우에는, 먹어서 효과를 봤거나 혹은 효과가 없었던 진통제 성분이나 제품 이름을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이런 내용에 대해 스스로 정보를 많이 알게 될수록, 다음에 같은 상황이 생겼을 때 통증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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