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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갱년기 장애를 극복하는 방법

by 해나-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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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후에 언젠가부터 갑자기 몸의 변화가 느껴지는 순간이 옵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짜증이 치솟기도 하고, 우울해지도 하며, 아무 감정이 없었는데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기도 합니다. 때로는 잠을 자려고 누우면 속에서 열이 나는 듯한 느낌에 잠을 설치고 충분히 수면을 취하기 힘들기도 합니다. 갑작스러운 급격한 몸의 변화에 놀라서 불편함을 겪기도 하고, "내가 왜 이러지?" 하면서 자책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갱년기에 많이 나타나는데, 오늘은 갱년기 장애와 극복할 수 있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갱년기 장애

갱년기와 갱년기 장애

흔히 갱년기라고 하면, 폐경 이후의 시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갱년기는  폐경이 되기 전에 점차 호르몬이 감소되는 시점부터 대략 폐경 후 1년까지를 통틀어서 말합니다. 갱년기 장애는 이 시기 동안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도 몇 개월 이내에 짧게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수년 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한국 여성의 경우에는 보통 평균적으로 50세가 되면 폐경이 나타나는데, 생리를 1년 동안 하지 않으면 폐경으로 진단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갱년기는 40대부터 50대의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더 일찍 나타나거나 더 늦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신체적, 심리적인 다양한 증상

점차 나이가 들면서 난소의 기능이 퇴화하게 됩니다. 생리를 매달 한 번씩 하다가 두 달에 한번, 세 달에 한번 이런 식으로 주기가 점점 늦어지며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다가 완전히 배란이 멈추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멈추는 순간이 폐경입니다. 노화로 인한 생리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여성호르몬이 점차 줄어들면서 생기는 증상들이 불편하기 때문에, 억지로 참기보다는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신체적인 증상과 심리적인 증상으로 나누기도 하며, 시기에 따라 급성에서 만성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초기에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은 안면홍조와 땀이 많이 나는 다한, 불면입니다.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 모세혈관이 확장되어서 피부가 달아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고 땀이 많이 나게 됩니다. 특별히 얼굴이 달아오를 일이 없는데도 수시로 안면홍조가 나타날 수 있고, 몇 초에서 몇 분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두통이나 탈모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심리적인 증상은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세로토닌이 감소되어서 감정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우울, 불안, 가슴 두근거림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반대로 짜증이 늘어나고 예민해지며 화를 쉽게 내기도 합니다. 피로하고 집중력이 저하될 수도 있습니다. 땀이 많이 나면서 감정 변화로 인해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불면의 증상도 흔한 갱년기 장애 증상입니다. 이런 급성 증상에서 점차 만성으로 넘어가게 되면, 질과 외음부는 건조해지고 방광염이 자주 생기게 됩니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질과 요도의 세포가 얇아지고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성관계를 할 때나, 소변을 볼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골밀도가 감소해서 골다공증이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손목이나, 허리, 무릎 등 관절이나 근육이 약해져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갱년기 증상에 도움이 되는 치료법

결국 갱년기 장애는 여성호르몬의 부족으로 생기는 증상이기 때문에, 호르몬을 보충해주는 것이 가장 빠른 치료 방법입니다. 먹는 약, 붙이는 약, 크림, 주사 등 다양한 형태로 나와있기 때문에 의사의 진료를 받고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을 빠르게 감소시키고,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부작용이 큰 것이 단점입니다. 피를 응고시키는 혈전증,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꼭 상담을 충분히 받아야 합니다. 5년 이상 여성 호르몬 치료를 받게 되면 유방암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부작용으로 인해 여성호르몬 치료가 어렵다면,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생약 성분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불리며,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데 특히 안면홍조에 효과가 있습니다. 레드클로버와 대두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한국에는 레드클로버 추출물로 허가받은 의약품이 있으며, 식품으로는 콩을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서양 승마추출물은 유럽에서 오랫동안 갱년기 장애에 사용되던 성분입니다. 신경계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땀을 많이 흘리거나 불면증상에 효과가 있습니다. 단일 성분으로 나온 제품이 있고 히페리시 추출물과 복합제로 나온 약이 있습니다. 히페리시는 성요한풀, 세인트존스워트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주로 심리적인 증상을 개선하는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여러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용성 글리세린 성분은 성관계를 할 때 건조함을 느끼기 쉬우므로 질 윤활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칼슘과 비타민D를 갱년기 이후엔 충분히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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