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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월경전증후군(PMS)는 무엇일까

by 해나-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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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전증후군

 

 

생리를 시작하기 며칠 전부터 기분이 안 좋아지거나 아픔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생리를 시작한 이후에 나타나는 생리통과는 다르게 감정적인 변화가 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기분이 다운되고, 짜증이 나거나 불안함 등 생리 전에만 유독 주기적으로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월경전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월경전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월경전증후군이란

월경전증후군은 PMS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Premenstrual Syndrome의 약자로, 월경 전에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여러 가지 증상을 통틀어서 말합니다. 보통 80% 정도의 여성들이 월경전증후군을 겪는다고 합니다. 증상은 감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기도 하고,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두 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감정적인 증상으로는 우울함이나, 불안, 초조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반대로 화가 나거나 짜증, 예민함으로 감정 제어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생리 전만 되면 달달한 음식이나 고칼로리의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욕구가 커지는데, 이것도 월경전증후군의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신체적인 증상도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가슴이 부풀면서 유방에 통증을 느끼거나 소화가 안되고 몸이 붓기도 합니다. 허리나 머리, 관절이 아프기도 하고, 여드름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보통 생리 일주일 전에 시작해서 생리가 시작되면 사라지는 편입니다.

 

생리주기와 호르몬의 불균형

월경전증후군에 대한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 다만, 생리주기에 따라서 여러 가지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와 연관성이 있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생리주기에 대해서 알아보면, 시상하부라는 뇌의 한 부위에서 생식샘자극호르몬을 분비하도록 만드는 GnRH라는 호르몬을 먼저 내보내기 시작합니다. 이 호르몬이 시상하부 아래의 뇌하수체라는 부위로 가서 FSH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FSH는 난포자극호르몬으로 불리는데, 난소를 자극해서 난자를 성숙시키고 에스트로겐을 분비합니다.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면, 뇌하수체에서 다시 LH라는 황체형성호르몬을 분비합니다. LH는 난자를 내보내는 작용인 배란이 일어나도록 합니다. 난소를 내보내고 남은 세포는 황체로 변하면서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임신이 되면 프로게스테론은 자궁벽을 두껍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임신이 되지 않으면, 호르몬의 농도가 줄어들면서 자궁내막이 떨어져 나가고 생리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생리주기에 따른 여러 가지 호르몬 변화가 세로토닌이나 GABA, 엔도르핀처럼 감정이나 정신에 관련된 호르몬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세로토닌은 기분과 식욕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부족해지면 우울하거나 식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GABA는 진정작용이 있어서, 부족해지면 불안하거나 신경이 예민해지고 불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을 완화시키는 다양한 성분

월경전증후군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원인을 제거하기보다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향으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은 성분은 아그누스카스투스 열매 추출물과 진통제와 파마브롬 성분이 들어간 복합제입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다른 성분들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그누스카스투스 열매 추출물은 유럽에서 오래전부터 월경전증후군에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에 짜증이나 우울함을 저하시키고, 특히 유방통증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나와 있는 제품은 하루에 1번씩 매일 먹어야 하고 3개월 이상 꾸준하게 먹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대용량 포장 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파마브롬은 이뇨제 성분으로 생리 전이나 생리 기간에 몸이 붓는 사람에게 효과적입니다. 단일 성분으로 나와있는 제품은 없고, 아세트아미노펜이나 NSAIDs 성분의 진통제와 같이 복합제로 들어있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비타민 B6의 경우에는 에스트로겐 농도를 떨어뜨리고, 세로토닌과 도파민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므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월경전증후군을 겪는 대부분이 수치가 낮게 나오는 미네랄이 있는데, 바로 칼슘과 마그네슘입니다. 칼슘은 비타민D와 연관이 있고, 마그네슘은 이완작용으로 도움이 됩니다. 아연도 심리에 관련된 호르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고, 특히 생리 전에 나는 여드름과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달맞이꽃 종자유도 월경전증후군에 도움이 됩니다. 안에 들어있는 감마리놀렌산이라는 성분이 여성호르몬과 관련되어서 유방 통증을 완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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