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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소침착, 기미 주근깨 등 피부 잡티

by 해나-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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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소침착(skin pigmentation)

 

여름과 가을을 지나면서 얼굴의 피부색이나 피부 톤이 어두워졌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흔히 잡티라고 부르는 기미, 주근깨 등등 색소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햇빛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 D를 합성해주기도 하지만, 가끔은 과도한 자외선이 피부를 괴롭히기도 합니다. 자외선 이외에도 임신처럼 호르몬의 변화를 겪거나 평소에 복용하는 약물로 인해서 색소침착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피부 재생과정에 대해 살펴보면서 색소 침착이 생기는 이유와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색소는 어디에서 생기는 걸까

색소는 우리 몸속의 멜라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원래 멜라닌의 역할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것입니다. 멜라닌은 어느 정도 일정한 양까지는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를 보호하고 체온을 유지시켜줍니다. 만약 멜라닌이 없는 상태로 피부에 햇볕을 받는다면, 강한 자외선 때문에 화상을 입거나 심하면 피부암까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이 만들어지지만, 너무 과다하게 생성되면 그 부분의 피부는 갈색이나 검은색처럼 진한 색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피부톤이 고르지 못하고 얼룩덜룩해져서 피부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피부의 재생과정과 멜라닌

피부의 깊숙한 안쪽에 있는 멜라닌세포가 멜라닌소체를 만들어냅니다. 이 멜라닌소체가 색소인 멜라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멜라닌소체는 점점 성숙되면서 피부 위쪽으로 올라와서 각질형성세포로 가게 되는데, 이 과정이 14일이 걸립니다. 그리고 각질형성세포에서는 다시 14일 동안 피부나 머리카락으로 각질을 탈락시키는 과정이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피부 재생주기는 건강한 피부의 경우에는 보통 총 4주가 걸립니다. 피부 안쪽에서 새로 태어난 세포는 피부 바깥쪽으로 올려 보내고, 피부 바깥쪽에서는 죽은 세포를 각질로 만들어서 바깥으로 밀어내며 밝은 피부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멜라닌은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유멜라닌인데, 이 색소는 갈색이나 검은색처럼 어두운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페오멜라닌으로 노란색이나 붉은색으로 상대적으로 밝은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색소의 비율에 따라 피부색이나 머리카락 색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금발이나 흑발, 검은 피부나 하얀 피부로 색깔이 다른 이유입니다.

 

색소침착이 생기는 이유와 종류

1. 원인

햇빛을 많이 받으면, 우리 피부에서는 자체적으로 보호 시스템을 발동합니다. 멜라닌 세포에서 페오멜라닌보다 유멜라닌을 더 많이 만들어서 주변 피부 세포들로 보냅니다. 유멜라닌은 어두운 색소이기 때문에 피부 세포에게 그늘을 만들어준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어두운 색으로 덮어서 안쪽의 세포들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멜라닌세포를 자극시키면, 유멜라닌이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너무 과다하게 만들어지면 색소침착이 생기는 원인이 됩니다. 피부에 상처나 염증이 있으면 자외선에 노출되는 양이 많아져서 쉽게 피부가 착색될 수 있습니다. 자외선이 색소침착의 흔한 이유지만, 노화나 여성호르몬, 경구 피임약도 원인이 됩니다.

 

2. 종류

기미는 갈색 점이 마치 구름이 깔린 듯한 불규칙한 모양으로, 주로 얼굴에 생깁니다. 자외선이나 임신, 피임약 복용, 유전 등 원인은 다양합니다. 임신으로 나타나는 기미는 여성호르몬때문이므로 호르몬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나아지기도 합니다.

주근깨는 작은 크기로 생기며 주로 얼굴이나 목, 가슴, 팔 등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에 생깁니다. 작은 점처럼 생겨서 주변 피부와 경계가 분명하고, 햇빛을 많이 받으면 색이 더 진해집니다. 피부가 하얀 사람에게 자주 발생하고, 재발하기 쉽습니다.

검버섯은 피부의 노화로 생기며, 목이나 손, 얼굴에 주로 생깁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지가 굳으면서 주변의 세포를 자극하는데, 자극을 받은 세포들이 멜라닌을 만들어내면서 생길 수 있습니다.

여드름으로 인해 색소침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여드름의 염증 때문에 피부가 붉게 변하면서 발생하기도 하고, 여드름을 짜고 나서 피부가 자극을 받아서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잦은 마찰로 인해서 몸에 색소 침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살이 겹쳐지는 부위인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에 자주 생기고, 제모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멜라닌세포를 자극해서 색소가 과다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구 피임약은 여성호르몬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피임약 복용으로도 색소침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신을 하면 여성호르몬의 분비량이 늘어나서 임신 말기에는 50% 이상이 기미를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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