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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지사제, 설사를 낫게 하는 치료 방법과 의약품

by 해나-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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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급하게 나타난 설사는 며칠이면 자연스럽게 저절로 증상이 나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설사의 횟수가 너무 많거나, 음식을 먹기만 하면 바로 화장실을 갈 정도로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라면, 자연스럽게 낫는 시간을 기다리기가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럴 때 먹을 수 있는 지사제와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설사 치료, 지사제

설사의 치료

설사를 할 때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많은 수분과 전해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기 때문에 탈수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입니다. 순수한 물보다는 포도당과 나트륨 칼륨이 함께 들어있는 전해질 수액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구하기 어렵다면 이온음료 같은 스포츠 음료에는 전해질이 어느 정도 들어있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너무 차갑게 마시면 장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미지근하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열이 나거나 출혈이 없다면, 약국에서 지사제를 구입해서 복용해 볼 수 있습니다. 원인을 정확히 모르고 설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의 증상, 먹은 음식, 복용하는 약물에 대해 생각해보고 지사제 종류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들을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에 자극이 되는 음식, 예를 들자면 맵고 기름진 음식이나 차가운 식품들을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설사를 유발하기 쉬운 술이나 유제품, 날 것의 음식은 조심합니다.

 

지사제 성분과 선택

설사에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은 장관 운동에 관련된 제제, 수렴제, 항균제, 정장제 등이 있습니다.

 

장관 운동에 관련된 약물

로페라마이드는 장의 운동을 억제시켜주는 작용으로 장관 운동 억제제에 속합니다. 장의 운동을 느리게 만들기 때문에 장에서 수분의 흡수가 더 많이 일어나서 대변이 묽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래서 물설사처럼 수분의 양이 많은 설사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독소나 바이러스 같이 유해물질로 인한 설사에 이 약을 복용하면, 오히려 빨리 배출이 안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열이 나거나 혈변, 끈적한 점액 같은 설사를 하거나, 상한 음식을 먹은 후에 설사를 하는 등 의심이 된다면, 로페라마이드 같은 장관 운동을 억제하는 지사제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 약은 설사가 멈춘 후에도 계속 먹으면 변비가 생길 수도 있으니, 단기적으로만 먹고 증상이 멈추면 약의 복용도 중지해야 합니다.

 

트리메부틴은 장관 운동 조절제입니다. 로페라마이드는 장의 운동을 억제시켰다면, 트리메부틴은 운동을 조절시켜줍니다. 운동이 너무 활발하다면 억제시켜주고, 반대로 운동이 너무 느리다면 촉진시켜주기 때문에 설사에 사용됩니다. 로페라마이드는 장의 운동을 억제만 하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다른 지사제와 트리메부틴을 적절히 활용하면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수렴시키는 약물

스멕타이트는 몸에 좋지 않은 유해 물질들을 흡착하고 수분을 흡수해 설사를 멈추게 하므로, 흡착성 수렴제에 속합니다. 점토의 한 종류로 액상형에 가까운 짜 먹는 현탁액 타입의 약으로, 세균, 바이러스, 독성물질, 효소 등을 모두 흡착해서 배설합니다. 다른 약물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약을 먹는다면 2시간 정도는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멕타이트는 우리 몸에도 흡수되지 않으므로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아이들의 설사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손상된 장의 점막을 채워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속쓰림이 있는 설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성분은 수분을 흡수하므로 계속 먹으면 변비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설사가 멈춘다면 그만 복용해야 합니다.

 

비스무트는 수렴제에 속하는데, 장에 붙어있는 유해한 물질을 흡수하여 항균작용을 합니다. 장점막에 있는 단백질과 결합해서 잘 녹지 않는 점막을 형성해서 장을 보호해주기도 합니다. 비스무트는 우리 몸에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오랜 기간 복용하면 불안하거나 불쾌함,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기간만 사용하고 5일 이상은 먹지 않도록 합니다.

 

항균제와 정장제

크레소오트는 항균제로써, 유해물질을 죽이고 장내 유해균의 작용도 억제합니다. 국소적으로 마취작용도 조금 있기 때문에 복통이 있으면 증상을 완화시켜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먹거나 장기간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니푸록사지드는 세균성 설사에 효과가 좋은 약으로, 그람양성균과 그람음성균에 모두 항균작용이 있습니다. 흡수가 적고 장의 내부에서만 작용되기 때문에 다른 약과 병용이 가능합니다.

 

아크리놀은 포도상구균, 화농균 등에 항균작용이 있고, 베르베린은 대장균, 콜레라균 등의 세균에 항균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감염으로 인한 설사 증상에 효과적이지만, 주로 복합 성분으로 포함되어 있는 의약품이 많습니다. 로페라마이드나 비스무트와 함께 들어있기 때문에 항균작용도 하면서 수렴이나 운동 억제를 통해 설사를 멈추는 효과가 높아집니다.

 

정장제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의미합니다. 장 내의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억제해서 장 내의 환경을 개선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종류는 다양하지만, 락토바실루스 속에 속하는 균들이 지사 작용과 함께 장 속의 발암물질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효과가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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