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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속쓰림(Heartburn)이 나타나는 질병과 생활 습관

by 해나-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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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답답하고 소화가 안 되는 소화불량과는 다르게 속이 아프고 쓰린 증상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보통은 매운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많이 마신 이후에 속이 쓰린 증상을 흔하게 느낍니다. 증상이 심하면 새벽 늦게까지 속이 쓰려서 잠을 못 자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이런 음식 때문이 아니라 다른 질병으로 인해서도 속쓰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속쓰림이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질병과 증상을 악화시키는 생활 습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속쓰림

속쓰림의 증상

속쓰림은 Heartburn이라고 불리는데, 말 그대로 속이 타는 듯한 느낌을 말합니다. 가슴이나 위, 명치 부위가 타는 듯이 아프고, 목까지 넘어와서 식도나 목구멍까지 쓰린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보통 속쓰림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위산에 의한 자극 때문입니다. 음식물이 위로 들어오면, 소화를 시키기 위해서 위산이 나오고, 위 점막은 자극을 받지 않도록 방어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위산이 너무 과다하게 나오거나, 위 점막의 방어 작용이 약해지면 속이 쓰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속쓰림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질병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 식도까지 역류하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입니다. 위와 식도를 연결해주는 근육이 약해지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서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가슴 부위뿐 아니라 식도, 목까지 따끔따끔하고 아프기도 하고, 위산이 역류해서 신 맛이나 쓴맛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만성적인 경우에는 기침을 계속하고, 목에 이물감이 있거나 목소리가 쉬면서 후두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협심증의 경우에도 속이 쓰리다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고 합니다. 보통은 가슴이 조이듯이 아프거나, 쥐어짜듯이 아픈 느낌에 가깝지만, 답답하거나 속쓰림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협심증은 심장으로 산소나 영양공급이 줄어들어서 나타나는 질병이므로, 빠르게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진통소염제를 먹은 이후에 속쓰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진통제를 먹으면 속이 아파서 못 먹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약을 먹을 때 물을 적게 마시면, 위나 식도에 붙어서 약물 성분이 점막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그리고 진통제 성분을 바꿔보거나 위보호제를 같이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위와 십이지장에 궤양이 생긴 경우에도 속이 쓰릴 수 있습니다. 궤양은 점막의 바깥 부분이 아니라 점막하층 안쪽까지 손상된 것을 말합니다. 주로 밤 11시나 새벽 1시 사이에 속이 쓰리고 아파서 잠을 못 자기도 합니다. 십이지장은 위와 소장의 중간에 있는 부위로, 십이지장궤양은 제산제나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나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위궤양은 메스꺼움이나 체중의 감소가 나타날 수도 있으며, 변을 볼 때 피가 나오거나 색이 다르다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위내시경을 받아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도 속이 쓰리고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신경성 위염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인해서 위장의 기능적인 문제가 생겨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을 악화하는 습관 고치기

속쓰림은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약을 먹어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는 한, 위장은 하루에도 몇 번씩 계속 사용하는 기관입니다. 식사를 하는 것 외에도 음료를 마시거나 간식을 먹거나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는 등 하루에 여러 번 위장은 움직이고 있습니다. 요즘은 맵고 자극적인 음식이 유행인 경우가 많고, 기름진 음식이나 카페인이 많이 든 커피, 에너지 드링크, 알코올을 섭취하기 때문에 위 점막에 부담을 줍니다. 특히 역류성식도염 같은 경우는 위와 식도 사이의 근육이 늘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생활습관이 좋지 않으면 더 심해집니다. 속쓰림이 심하다면, 위에 부담을 주는 행동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시간대에만 음식을 먹어서 위가 쉴 시간을 줘야 합니다. 식사 후에 바로 눕지 않고 소화가 되고 최소 2시간 이후에 눕는 것이 좋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의 경우에는 잘 때, 왼쪽으로 눕는 것이 위의 모양 상 역류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궤양이 나타난 경우에는 위점막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고 위점막을 보호할 수 있는 성분을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일시적으로 나타난 속쓰림의 경우에는 약국에서 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나아질 수 있지만, 만약 다른 질환을 앓고 있다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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