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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과 코감기는 뭐가 다를까

by 해나-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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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환절기가 되면 코를 훌쩍이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콧물만 살짝 나오다가 멈추면 다행인데 며칠 동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하면 몇 주일 동안 계속 콧물이 나오고 코가 막히는 등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보통 날씨가 갑자기 변화하는 환절기나, 기온차가 심해지거나, 꽃가루가 날리는 봄이 되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년 반복되다 보면 이게 코감기인지, 비염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코감기와 비염이 어떻게 다른지, 비염의 여러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비염에도 종류가 있다

비염은 코 안쪽의 점막에 염증과 자극을 일으켜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콧물입니다. 맑고 투명한 색에 가까운 콧물이 흐르기도 하지만, 감염된 정도에 따라서 노랗거나 초록빛에 가까운 콧물이 나기도 합니다. 코가 막히는 증상도 자주 나타나는데, 한쪽만 막히기도 하고, 양쪽 코가 모두 막혀서 숨을 쉬기 힘든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점막에 자극이 되기 때문에 간질간질한 느낌과 함께 재채기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모두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지만, 한 가지라도 증상이 있다면 비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급성으로 생기는 비염은 일주일 정도만 증상이 있다가 나을 수도 있지만, 몇 주에서 몇 개월 혹은 1년 내내 지속되는 만성 비염도 있습니다. 

 

급성비염은 코감기

보통 우리가 코감기라고 부르는 증상은 급성 비염을 뜻하는 것으로, 비염의 한 종류입니다. 감기이기 때문에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주로 코에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리노바이러스와 코로나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춥고 건조한 날씨가 되면 창문을 잘 열지 않게 되고, 환기를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비염에 걸린 사람과 같이 식사를 하거나 직접 접촉하게 되면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바이러스가 침입해도 우리 몸에서 스스로 이겨내기 어렵기 때문에 코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코감기에 걸리면 초반에는 재채기나 코가 간지러운 느낌이 있다가 점차 맑은 콧물과 코막힘이 나타나게 됩니다. 머리가 아프거나, 근육통, 몸이 으슬으슬 추운 오한 등이 같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더 진행해서 세균 감염이 되면, 노란 콧물이 나오고 코막힘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보통 급성으로 생기는 코감기는 일주일을 넘지 않지만, 그 이상 증상이 계속된다면 코와 연결되어 있는 기관인 기관지, 편도나 인후, 귀까지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매년 반복되는 만성비염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비염은 매년 특정시기마다 반복되거나, 1년 내내 계속 증상이 반복되는 비염을 말합니다. 만성 비염은 만성적으로 염증이 발생해서 코 점막이 예민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작은 자극에도 쉽게 재채기를 하고, 심한 경우에는 냄새를 맡는 감각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코감기가 완전히 낫지 않아서 지속되면 만성비염이 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낮아진 상태에서는 남아있는 염증을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조그마한 자극에도 계속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코 안의 점막이 계속 부어 있는 비후성 비염도 만성비염으로 분류됩니다. 코 뼈가 선천적으로 휘어서 생길 수도 있지만, 염증이 남아있거나 알레르기 등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숨을 쉬는 통로가 점막이 부어서 줄어들기 때문에 주로 코막힘이 나타나는데, 양쪽이 다 막히기도 하고 한쪽만 막힐 때도 있습니다. 너무 심해서 숨쉬기가 힘들 정도에는 부은 점막을 잘라내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도 만성 비염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에 심해지기도 하고, 기온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 주로 생기는 계절성 비염은 특정 시기마다 반복됩니다. 계절과 상관없이 증상이 있는 경우는 주로 집먼지 진드기나, 동물의 털, 곰팡이 등으로 인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맑은 콧물이 계속해서 줄줄 흐르면서 코가 막히고 재채기를 하는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알레르기 반응이기 때문에 가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코뿐만 아니라 심하면 눈이나 목, 귀가 간지럽기도 합니다. 주로 아침에 증상이 심하고 오후에 나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알레르기성 비염이 생기면 숨을 쉬기 힘들어서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뼈가 자라나면서 턱이 길어지거나 치아 부정교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일찍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막힘을 해결하기 위해서 코에 사용하는 스프레이를 너무 자주 사용해도 반동성 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코 안의 혈관을 수축해서 코막힘 증상에 사용되지만, 과도하게 사용하면 나중에도 스프레이를 뿌려도 반응이 없고 코막힘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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