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약

 

구내염의 종류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약의 성분은 다릅니다. 헤르페스성 입술 포진이나 아프타성 구내염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다만 통증이 심하거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약국에서 간단히 약을 먹거나 연고를 바르면 낫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내염의 증상이 너무 심하고, 자주 재발되며 오랜 기간 낫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구내염의 종류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는 약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칸디다성 구내염

칸디다성 구내염(아구창)은 항진균제 복용이 필요합니다.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 칸디다성이 맞다면 처방전을 받아야만 약의 구매가 가능합니다. 항진균제는 니스타틴, 플루코나졸, 클로트리마졸 등이 있는데, 입안에 떨어뜨리는 현탁액도 있고, 알약이나 시럽처럼 복용하는 형태도 있습니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항진균제는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5일에서 7일 정도는 복용합니다. 몸의 균형이 깨지면 나타나기 쉬운 구내염이기 때문에, 면역력을 올리는 목적으로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이 들어있는 제품을 같이 복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입술포진에 바르는 연고

입술포진에 바를 수 있는 연고는 두 가지 성분입니다. 아시클로버와 티로트리신으로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성분을 선택하는 기준은 입술에 물집이 터졌는지 아닌지의 여부입니다. 아시클로버는 항바이러스제로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을 막아주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물집이 생기기 시작하는 초기나 생기기 바로 직전에 간질거리는 느낌이 있을 때 바르는 것이 제일 효과적입니다. 하루에 4시간 간격을 두고 5번씩 5일간 발라주면 됩니다. 티로트리신 성분은 물집이 터진 이후에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물집이 터진 이후에는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세균 감염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항균작용뿐만 아니라 항바이러스 작용도 갖고 있기 때문에, 물집이 터진 이후에 아시클로버를 사용해도 효과가 없다면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시클로버는 단일 성분으로 나와있는 제품도 있지만 스테로이드와 복합으로 들어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물집이 터지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 진행된 단계라면, 스테로이드가 염증을 가라앉히기 때문에 복합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입술포진의 경우에도 연고를 발라도 효과가 없고 낫지 않는다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먹는 항진균제와 항바이러스제는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약의 구매가 가능합니다. 팜시클로버, 아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 성분은 항바이러스제로 약의 성분이나 증상에 따라서 3일에서 5일 정도 복용하게 됩니다.

 

다양한 약 종류가 있는 아프타성 구내염

아프타성 구내염에 사용할 수 있는 성분의 종류는 스테로이드, 진통소염제, 살균소독제, 비타민B입니다. 트리암시놀론, 덱사메타손이 들어있다면 스테로이드제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아프타성 구내염에 사용합니다. 바르는 타입은 점도에 따라서 연고나 겔 등의 제품이 있고, 입 안에 붙이는 제품도 있습니다. 침 때문에 약 성분이 흡수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침을 살짝 닦아내고 바르거나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줄여주기 때문에 당장의 통증이 빠르게 사라지지는 않지만 더 염증이 심해지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벤지다민, 디클로페낙은 진통소염제 성분입니다. 주로 액상으로 제품이 나와있어서 가글을 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통증과 염증 둘 다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구내염으로 인한 통증이 심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한 통에 크게 들어있는 제품이 있고, 1회분씩 낱개 포장되어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1회 용량은 15ml 지만, 약간의 마비감이나 자극감이 있다면 물에 희석해서 가글 합니다.

클로르헥시딘, 폴리크레줄렌, 세틸피리디늄은 살균소독제 성분으로 액체 형태입니다. 클로르헥시딘은 가글로 사용하고, 자극감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입 안의 정상적인 균들도 모두 살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10일 이상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치아가 착색될 수도 있으므로 약을 사용한 후에는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폴리크레줄렌은 면봉으로 약액을 묻혀서 염증 부위에 발라주면 됩니다. 살균소독 작용 때문에 약물을 바를 때 통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세틸피리디늄 역시 살균소독 성분으로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과 복합제로 들어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마취성분이 들어있어서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교정기가 점막을 자극해서 통증이 지속되는 염증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아프타성 구내염은 교정기나 혀를 씹는 등의 특정한 원인이 없다면, 보통은 비타민제가 들은 약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비타민이나 무기질 성분이 빠르게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은 주로 비타민 B군에 아미노산 혹은 무기질이 같이 복합으로 들어있는 제품입니다. 비타민 B2가 부족하면 구내염이 쉽게 생기므로 흡수가 잘되도록 활성형으로 만들어 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알약 형태로 나오며, 알약을 못 먹는 아이의 경우에는 시럽으로 마실 수 있게 나온 제품이 있습니다. 비타민B 같은 영양소는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면역력을 올리는 목적으로 칸디다성 구내염이나 헤르페스성 구내염에도 같이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