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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화상, 뜨거운 것에 데였을 때 처치 방법

by 해나-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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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누구나 한 번쯤 헤어 고데기나 오븐 등 뜨거운 것에 데여서 화상을 입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추석 같이 명절의 경우에는 전을 튀기다가 화상을 입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피부가 빨갛게 되면서 통증이 심해지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화상을 입었을 때, 어떻게 대처하면 될지, 처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화상의 원인에 따른 종류

화상은 흔히 뜨거운 것에 데였을 때만 생각하지만, 화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가장 많이 접하는 원인은 열에 의한 화상입니다. 불, 오븐, 기름 등 뜨거운 열에 의해서 생기는 화상을 열상 화상이라고 합니다. 햇빛을 너무 많이 받아서 피부가 붉어지며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면 일광화상이라고 부릅니다. 화학물질에 의해 화상을 입기도 합니다. 염산, 황산, 암모니아 같은 약품에 피부가 닿아서 생기는 화상은 화학화상입니다. 뜨거운 공기나 연기를 흡입해서 식도나 기관지 등의 점막에 화상을 입는 것은 흡입화상이고, 전기화상은 전기 감전에 의해 나타납니다.

 

깊이에 따른 화상의 정도와 증상

피부는 피부 바깥쪽의 표피부터 안쪽 진피까지 층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피부의 어느 깊이까지 손상을 입었는지에 따라서 화상의 정도가 분류됩니다. 화상 원인의 강도의 세기, 시간, 신체의 어느 부위에 손상을 입었느냐에 따라서 화상의 깊이와 증상이 달라집니다.

1도 화상은 피부 바깥쪽에 약하게 데인 것을 말합니다. 화상을 입은 부위가 빨갛게 색깔이 변하고 통증이 있으며, 살짝 부종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재생되면서 피부 껍질이 벗겨지고 새살이 올라옵니다.

2도 화상은 표피와 진피까지 화상을 입은 것을 말합니다.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통증이 심한 편입니다. 물집이 잡히고 화상을 입은 부위가 부풀어 오릅니다. 이 물집을 터트리면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터트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도 화상은 표피와 진피, 피하지방층까지 깊숙하게 손상을 입은 경우입니다. 조직의 괴사가 심하게 일어나서 피부색이 흰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통증 신경을 파괴해서 오히려 통증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4도 화상은 피부뿐만 아니라 근육이나, 신경과 뼈까지도 손상된 경우입니다.

 

응급처치법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처치는 화상을 입은 부위의 열을 식혀주는 것입니다. 흐르는 차가운 물이나 식염수로 부어주면, 열을 내림과 동시에 깨끗이 씻어낼 수 있습니다. 얼음을 직접 갖다 대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혹시 옷이 붙었다면 억지로 옷을 떼지 말고, 그 위에 그대로 물을 부어서 식힌 후에 가위로 옷을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반지나 목걸이, 시계 같은 액세서리는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심하면 병원을 가야 하고, 경미한 화상의 경우에는 연고를 바르거나 습윤밴드를 사용해서 드레싱을 할 수 있습니다. 물집의 크기가 2cm보다 크게 잡혔다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하의 크기의 물집은 터뜨리지 않는 것이 세균 감염도 방지하면서 피부 재생에도 도움이 됩니다. 화상 부위가 적고 크지 않다면, 화상연고를 바르거나 습윤드레싱을 하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연고 성분

세균 감염의 위험이 없는 가벼운 화상에는 항생제가 들어있지 않고, 피부 재생을 돕는 성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균 감염이 우려된다면, 항염효과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아야줄렌은 캐모마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항염 효과와 피부 진정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햇볕으로 인한 일광화상이나 햇빛 알레르기에 많이 사용되고, 가벼운 1도 화상에 쓰는 것이 좋습니다.

덱스판테놀 성분은 콜라겐 성분을 만들어서 피부 재생을 돕고,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하여 보습 효과에 좋습니다. 일광화상에 보조적으로 쓰이며, 피부염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베타시토스테롤은 식물성 성분으로, 참기름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기름층이 세균의 감염을 차단하고 염증을 완화해서 재생을 도와줍니다.

트롤아민은 통증을 가라앉혀주고 수분을 계속 공급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2도 화상까지도 사용 가능하며, 상처 부위에 미세한 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피부 재생이 됩니다. 두껍게 여러 번 발라주는 것이 효과에 좋습니다.

설파다이아진은 항생제 성분으로 그람양성균, 그람음성균, 칸디다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 성분만 들어있는 크림 제품도 있고, 습윤밴드에 포함되어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피부 재생보다는 화상으로 인한 세균 감염을 예방해주는 성분입니다.

그 외의 일반적인 항생제 성분의 연고도 세균의 감염이 우려된다면, 감염을 방지하는 의미에서 화상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리도아가아제는 노란색의 거즈입니다. 아크리놀과 리도카인이 들어있어서 국소마취작용으로 통증을 줄여주고 항균작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께가 얇기 때문에 흡수력이 낮아서 진물이 많은 경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폴리우레탄 폼의 재질로 된 습윤 밴드는 진물이 많이 나올 때 사용하면 진물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쿠션이 있어서 상처가 보호되며, 접착성이 크지 않아서 상처에 자극이 덜합니다. 연고를 계속 바르기 힘들다면, 포비돈이나 설파다이아진이 함유되어있는 폼을 사용해서 습윤 드레싱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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