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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무좀의 원인과 증상 유형, 백선과 차이점

by 해나- 202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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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많이 흘리거나 여름이 되면 나타나는 증상 중에 하나는 바로 무좀입니다. 발이나 발가락 사이가 간지럽거나 발뒤꿈치가 하얗게 갈라져서 일상생활을 하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땀이 많이 나서 얇은 신발이나 샌들을 신고 싶어도 사람들에게 발이 갈라진 모습을 보이기 부끄럽고, 양말을 신으면 더워서 땀으로 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서 곤란할 수 있는데요. 무좀은 주로 곰팡이균에 의해서 생기는데, 발에 생길 뿐만 아니라 몸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 차이와 종류, 그리고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무좀의 원인과 증상 유형, 백선과 차이점

무좀이란, 무좀과 백선의 차이

곰팡이 균이 피부에 감염되어서 나타나는 질환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곰팡이균을 진균이라고도 부르는데, 사상균(백선균), 칸디다균, 효모균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사상균이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감염된 피부질환을 백선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백선은 신체 중의 여러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머리에 생기면 두피 백선,사타구니에 생기면 고부백선(완선), 팔이나 다리 같은 몸의 부위에 생기면 체부백선, 손발톱에 생기면 조갑백선, 발에 생긴 경우는 족부 백선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무좀이 바로 이 족부백선입니다. , 백선과 무좀은 완전히 다른 질환이 아니라 백선이 더 큰 카테고리라고 보면 됩니다. 족부백선(무좀)은 백선의 하위 카테고리로써, 백선의 여러 가지 종류 중에 하나인 것입니다. 무좀은 전체 백선 중에서 30% 이상에 해당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고, 주로 성인 남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무좀의 원인

무좀은 피부사상균에 의해서 감염됩니다. 백선균(trichophyton), 표피사상균(epider-mophyton), 소포자균(microsporum) 이렇게 주로 3가지 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 균들은 피부의 각질을 영양분으로 피부 바깥쪽에 기생해서 살아갑니다. 여름철에 무좀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습기 때문인데, 땀이 나면 발에 습기가 차게 되면서 곰팡이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특히 무좀 환자의 피부 각질에는 곰팡이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목욕탕이나 수영장처럼 물기가 많은 곳에서 맨발로 돌아다니다가 떨어진 각질에 의해서 전염되기 쉽습니다. 장마철에 신발에 물이 젖거나, 신발사이즈가 너무 딱 맞아서 타이트한 경우에도 습기를 유발하기 때문에 무좀에 걸리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무좀에 걸린 사람과 피부 접촉을 하거나, 수건이나 신발을 같이 쓸 경우에도 각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쉽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피부의 무좀 증상을 치료하더라도 양말이나 신발 등에 남아있는 균에 의해서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발에 상처가 있거나 당뇨병처럼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면 손상된 피부의 틈으로 감염 위험성이 더 높아집니다.  

 

무좀의 유형과 증상

무좀은 증상과 부위에 따라서 유형이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한가지 유형의 증상만 나타나는 있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복합적으로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만이 아니라 손발톱무좀(조갑백선)도 동시에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1. 지간형(발가락 사이에 나타나는 경우)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유형입니다. 발가락 사이에 생기므로 지간형이라고 부르는데, 특히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3번째에서 4번째 발가락 사이와, 4번째에서 5번째 발가락 사이에서 많이 생깁니다. 심하지 않으면 발가락 사이가 피부 각질이 하얗게 벗겨지는 정도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붉게 변하거나,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발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더 심해지면 갈라져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발가락 사이는 습기가 차기 쉬운 곳이기 때문에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더 악화되기 쉽습니다.

 

2. 수포형(작은 물집이 잡히는 경우)

발바닥이나 발의 옆쪽면에 작은 물집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발가락 위쪽에 생기기도 합니다. 작은 물집이 피부에 퍼져서 생길 수도 있고, 수포들이 모여서 큰 수포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집 안쪽은 노란색의 고름 같은 끈적거리는 액체로 채워져 있고, 건조되면 적갈색이나 황갈색 딱지를 형성하면서 피부가 벗겨질 수 있습니다. 수포가 생기면 심하게 가렵고, 긁어서 물집이 터지게 되면 이차적으로 세균 감염이 될 수도 있습니다.

 

3. 각화형(각질이 생기고 갈라지는 경우)

발바닥이나 발 뒤꿈치에 전체적으로 두껍게 각질이 형성되는 것이 각화형입니다. 가렵거나, 냄새가 잘 없고, 특별하게 느끼는 증상이 크게 없기 때문에 무좀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가 두꺼워지기 때문에 약물 흡수가 어려워 치료가 힘들고, 치료하더라도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만성으로 진행되기 쉽고, 난치성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하얗게 각질이 떨어지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가 갈라져서 따갑고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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