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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무좀약의 선택과 재발 방지를 위한 방법

by 해나-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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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약 선택과 예방방법

 

무좀에 한 번 걸리면 재발하기 쉽습니다. 더 이상 간지럽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은데, 시간이 지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무좀의 원인인 곰팡이균이 여기저기에 퍼지면서 쉽게 다시 감염되기 때문입니다. 무좀이 생기면 피부가 벗겨지면서 피부 각질이 떨어집니다. 그 안에 있던 곰팡이 균이 양말, 신발, 수건, 침대, 바닥 등등 곳곳에 퍼지면서 다시 감염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금만 증상이 완화되어도 다 나았다는 생각에 치료를 멈추거나 관리를 잘하지 않습니다. 습하거나 더운 여름처럼 곰팡이균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나면 피부 안쪽에 숨어있다가 다시 번식합니다. 그래서 매년 여름이나 발이 습해지면 무좀이 다시 재발해서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무좀의 재발방지를 위한 예방 방법과 무좀약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좀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속 습관 고치기

무좀에 걸렸다고 생각이 든다면, 가장 먼저 해볼 수 있는 방법은 생활 습관을 바꿔보는 것입니다. 무좀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은 습한 환경입니다. 결국 발이 습하지 않도록 건조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양말을 신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발가락 양말을 신어서 발가락끼리 서로 붙어서 습기가 차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양말에 땀이 나면 양말을 자주 갈아 신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발에 땀이 많은 경우에는, 바람이 잘 통해서 땀을 빨리 마르게 할 수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구멍이 뚫려 있는 샌들 같은 형태의 신발을 신거나, 스포츠화 중에서도 땀이 잘 배출되는 신발을 신어서 바람을 잘 통하게 합니다. 매일 발을 깨끗이 씻고 샤워 후에는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꼼꼼히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건은 가족들과 같이 쓰지 않고 본인만 쓰는 전용 수건을 사용합니다. 양말이나 신발도 자주 빨래해서 균이 살지 못하도록 완전히 건조해서, 수건이나 신발에 남아있던 균이 다시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실내에서는 신발보다는 앞이 뚫린 실내화를 신거나 맨발로 있는 것이 발의 통풍에 더 도움이 됩니다.

 

무좀을 치료하는 방법

무좀의 치료방법은 항진균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항진균제를 직접 복용할 수도 있고, 항진균제 크림이나 연고를 구입해서 사용해볼 수도 있습니다. 경구로 복용하는 항진균제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받아야만 구매가 가능하지만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연고나 스프레이 같이 바르는 형식의 약은 일반의약품으로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을 2주 이상 사용해도 증상이 전혀 개선되지 않거나, 점점 증상이 번져서 커지거나, 감염증상을 보이는(통증, 부종, , 붉어짐) 등의 심각한 증상을 보일 때는 병원에 가야합니다. 항진균제의 종류는 케토코나졸, 클로트리마졸, 에코나졸, 테르비나핀, 나프티핀, 부테나핀, 아모롤핀 등등 매우 다양하지만, 약국에서 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의 성분과 제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항진균제 성분

시중에서 판매되는 무좀약은 항진균제 단일 성분만 들어있거나, 복합성분으로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성분들이 같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치료 후 재발이 적은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보편적으로 쓰이는 성분은 테르비나핀입니다. 에코나졸 설포살리실산염같은 경우는 설포살리실산이 두꺼운 각질을 녹일 수 있습니다. 클로트리마졸은 사상균뿐 아니라 칸디다균에도 효과가 있으며, 나프티핀은 항균 작용과 항염증 작용이 같이 있습니다. 부테나핀은 약효가 지속되는 시간이 길어서 하루에 한 번 사용합니다.

 

2. 무좀약의 다양한 제형 종류

제형은 연고, 크림, , 스프레이 타입 등이 있으며, 크림 타입의 제품들을 제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크림이나 연고 같은 경우는 색상이 하얀색으로 발림성이 부드럽고, 겔 타입은 투명한 색으로 크림에 비해 좀 더 빨리 건조되는 편입니다. 약이 건조되는 순서로 보면 스프레이가 가장 빠르고, 두 번째는 겔 타입, 마지막은 크림 순서입니다. 스프레이는 빠르게 건조되고 흔적이 남지 않아서 신발이나 양말에 함께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1번만 바르면 13일 동안 약물이 흡수되도록 만들어진 FFS(Film Forming Solution) 제형도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게 얇은 필름막이 형성되어 약효가 지속되므로 매일 약을 바르기 힘든 사람들에게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에 따라 무좀약을 선택하는 방법

무좀에 처음 걸렸거나 가려움이나 통증의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테르비나핀 단일로 된 제품을 먼저 사용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복합제제로써 리도카인이나 멘톨 혹은 캄파가 같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리도카인은 국소마취제로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시켜주며 멘톨이나 캄파는 청량한 느낌으로 가려움증을 줄여줍니다. 수포형 무좀의 경우에는 물집이 터지면서 세균 감염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나프티핀처럼 항균작용이 있는 무좀약을 사용하거나, 항생제와 무좀약 두 가지를 동시에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물이 많이 나면 빨리 건조되는 겔 타입이나 스프레이 타입이 더 좋고, 너무 건조하다면 연고나 크림처럼 부드러운 제형이 효과적입니다. 각화형 무좀은 각질이 두꺼워서 약물의 흡수가 잘 되지 않아서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살리실산이나 우레아 성분의 각질용해제가 들어있는 연고를 먼저 사용해서 각질층을 먼저 녹이고 무좀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각질용해제는 자극성이 강해서 염증이 심하면 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바르는 연고나 겔 타입을 사용하면서 신발이나 양말에는 스프레이로 뿌려주면 곰팡이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바로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재발되므로, 균을 모두 제거하기 위해 1주에서 2주 정도는 더 약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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